LG엔솔, 포드에 13兆 배터리 공급 '잭팟'
LG에너지솔루션이 포드와의 13조 원 규모의 대규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전기 상용차 배터리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확고히 다지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포드와 109GWh 규모의 배터리 셀 및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계약은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파우치형으로, 폴란드 공장에서 생산되어 공급될 예정입니다. 앞서 메르세데스벤츠와도 대형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습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이번 계약이 회사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증명하는 사례라고 강조하며, 유럽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포드 E-Transit는 기존 트랜짓의 전기차 버전으로, 긴 주행거리와 비용 절감이 큰 장점입니다. 특히, 장거리 운행을 위해 많은 양의 배터리 용량을 요구하며, LG의 고성능 배터리가 필수적입니다. 전통 연료보다 저렴한 전기 충전 비용을 제공하고, 유지보수 비용도 적어 상용차 운행자들에게 매력적인 옵션입니다.
고출력 및 고용량 배터리: 상용차용으로 설계된 E-Transit은 한 번 충전으로 장시간 운행이 가능하며, 배터리 탑재량이 승용차보다 많습니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의 고밀도 삼원계 배터리가 필요하게 된 이유입니다.
비용 절감 및 효율성: E-Transit은 전통적인 연료 비용보다 저렴한 전기 충전 비용으로 운영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상용차 운행자들에게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합니다. 이와 함께, 유지보수 비용 역시 줄어듭니다.
환경 규제에 대응: 유럽과 미국의 환경 규제가 점점 강화되면서, 상용차 시장에서도 친환경적인 대안이 필요해졌습니다. E-Transit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맞춘 모델로, 상업용 차량의 전기차 전환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시장 성장 가능성: LMC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유럽 전기 상용차 시장은 매년 약 36% 성장 중이며, 2030년에는 상용차 중 50% 이상이 전기차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전망은 E-Transit와 같은 전기 상용차에 대한 수요 증가를 의미합니다.
유럽과 미국의 강화된 환경 규제에 대응하여, 전기 상용차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시장 조사에 따르면 2030년까지 유럽 상용차의 절반 이상이 전기차로 전환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