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동향

유럽서 주춤하는 삼성SDI, 美 신차로 반전 노린다

Boltenertec 2024. 10. 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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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는 최근 유럽 시장에서 부진한 실적을 북미 시장에서 만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럽 내 주요 완성차 고객사들의 배터리 수요가 감소한 반면, 스텔란티스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북미에서 신차 효과를 누리려 하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와 스텔란티스의 합작법인 스타플러스에너지 1공장은 당초 계획보다 일찍, 올해 안에 가동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을 조기 수령할 수 있는 기회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최근 삼성SDI의 주력 시장인 유럽에서 BMW, 아우디, 리비안 등의 고객사로부터의 배터리 출하량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전기차 수요 둔화와 재고 증가, 유럽 내 탄소 배출 규제의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신규 주문이 감소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북미 시장에서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의 합작 공장 가동을 통해 판매량 증가와 IRA 혜택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디애나주 코코모에 위치한 이 공장은 스텔란티스의 전기차 생산 거점 중 하나로, 여기서 생산된 배터리는 스텔란티스의 북미 전기차 모델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스텔란티스는 올해 프리미엄 전기 SUV 왜고니어s를 선보일 예정이며, 내년에는 지프의 신차 라인업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입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판매될 모델에는 삼성SDI의 배터리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편, GM과 추진 중인 합작공장 설립도 북미 시장에서의 판매 증가를 기대하게 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삼성SDI는 지난 8월 GM과의 본계약을 체결했으며, 35억 달러(약 4조 7653억 원)를 투자해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GM의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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