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동향

현대차 GV90에 삼성SDI 배터리 실린다

Boltenertec 2024. 10. 22.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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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의 대형 전기차 모델인 제네시스 GV90 삼성SDI의 배터리가 장착될 예정입니다. 이번 협력은 현대차와 삼성 간의 전기차 부문 협력이 본격적으로 확대된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업계 소식에 따르면, 현대차는 삼성SDI의 각형 배터리를 GV90에 적용하는 방향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미 양산 계획까지 수립된 상태입니다.

 

GV90은 현대차가 2026년 1분기에 출시할 예정인 차세대 플래그십 전기 SUV로, **현대차의 2세대 전기차 플랫폼(eM)**을 최초로 적용한 모델입니다. 또한, **F세그먼트(대형차)**로 분류되는 첫 국내 전기차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원래 현대차는 SK온과 GV90의 배터리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각형 배터리로 변경하면서 삼성SDI와 협력하게 되었습니다. 각형 배터리는 사각형 알루미늄 케이스 안에 양극과 음극을 담은 형태로, 외부 충격에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로 인해, 파우치형 배터리보다 안전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SK온은 주로 파우치형 배터리를 생산하지만, 삼성SDI는 각형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어 이번 협력은 자연스러운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삼성SDI가 현대차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것은 이번 GV90이 처음이 될 예정입니다. 작년 삼성SDI는 현대차와 첫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2026년부터 유럽에서 생산될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GV90 배터리는 2025년 하반기에 양산이 예상되며, 삼성SDI는 이를 위해 생산 라인 구축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는 GV90에 차량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OLED 디스플레이를 공급하기로 확정했습니다. 이로써 현대차와 삼성의 미래차 동맹은 더욱 공고해졌습니다.

 

두 그룹은 과거 삼성의 자동차 사업 진출로 관계가 멀어졌으나, 2020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만남을 계기로 협력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시대가 도래하면서, 양사는 각자의 강점을 살려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삼성SDI와 현대차는 GV90 배터리 공급과 관련해 공식적인 확인을 피했으며, 신차 프로젝트에 대한 사전 정보 제공을 거부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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